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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항해 플러스 백엔드 과정을 시작하는 마음

by 황인태(intaehwang)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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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까지의 회고

열심히 살았다. 취미도 일도 운동도 되돌아보면 진짜 열심히만 살았다. 열심히의 바탕에는 노련함은 없고 막연한 노력이었다. '처음 하는데 잘하겠어?', '하면 늘겠지', '내가 노력이 부족했다.' 등 어떻게 보면 멍청하고, 자기비판적인 삶 그리고 우직하게 살았던 거 같다.

아무도 관심없을 짧은 회고를 끝내면서 반려묘 우직이 사진을 올린다. (신촌 호르몬 우직에서 술 마시고 2차 가다가 냥줍)

귀여운 고양이 우직이

 

2. 항해 플러스 참여 계기

너 잘되면 고민해 볼게~

 취업준비와 이직 시 이력서 제출에 대해 딱 2가지의 기준이 있었다. 하나는 '다니고 싶은 회사', 나머지는 '면접 준비용 회사'였다. 그런데 여기서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다니고 싶은 회사'로 분류된 회사의 서류 통과는 90%에 가깝고 '면접 준비용 회사는 ' 0.1% 정도 되려나? 비슷한 이력서에 회사만 다른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 물론 '다니고 싶은 회사'에서 면접 올킬을 당했다. 취준 시절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직준비에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니 아! 이직도 잘 안될 가능성이 있겠다. 학부 때 선배에게 듣던 *(약속의 시간 4년)이 나에겐 적용이 안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초조함이 생겼다.

일이 바빠지고 초조함이 무뎌져 내년에 이직할까?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 학생 때 같이 프로젝트를 했던 동생을 만나게 되었다. 비슷한 연차의 개발자 두 명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니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넌 어떻게 이직 준비하냐'라고 물었을 때 항해에서 멘토링을 받는다고 들었다.

가격은 얼마고.. 할부는 어떻게 되고.. 코치는 어디서 일하는 사람들이고.. 이야기를 다 듣고 그때 내가 한 말이 너 잘되면 고민해 볼게~ 였다. 그렇게 말한 지 며칠 안 되어서 회사에서 일련의 사건으로 퇴근 후 바로 12개월 할부 때렸다.

출처, https://maily.so/marsinmarine/posts/6355a2dc

* 4년 차 이직할 때 가장 높은 연봉 상승률을 볼 수 있다는 썰
여담, 지하철 탈 때 항해 광고를 보고 지하철 온 줄 알고 뛰었던 경험이 있다. 그때 "와 여기 광고 좀 치네"라고 생각했다.

 

3. 향후 5년 뒤 커리어 방향성


발악해 봤자 어차피 내가 우승자
내년에 다시 참가해 그땐 난 쇼미 프로듀서
쇼미 더머니 5 비와이 1:1 배틀랩 가사 중

4년 정도 일을 해보니 '나는 일을 하면서 어떤 것에 보람을 느끼는가?'를 고민한 적이 있었다. 회사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일을 할 때 항상 '주변인의 인정'이 나에게 가장 큰 보상이었다. 누군가는 "그 인정이 우물 안 개구리를 만들어 너의 발전에 발목 잡을 수 있어."라고 고 말한다. 그런데 이걸 다르게 생각하면 아주 엄청 큰 우물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 팀이라는 작은 우물에서 회사, 대한민국, Spring framework.. 이렇게 우물의 크기를 키우면서 5년 뒤에 나의 커리어에 인정을 받고 항해 플러스 코치를 해보고 싶다.

 

4. 10주간의 목표

'유난 떨지 말고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해서 한 번에 끝내라', 현우진

 주야독경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회사 다니면서 알게 되었다. 그래서 주로 퇴근 후에는 주변사람들과 일상을 공유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10주간은 그동안 안 하던 엄청난 예외 케이스에 놓이게 되었다.

퇴근 후 따로 공부한다고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유난 떨지 않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진짜 유난 떨지 말고 이왕 하는 거 한 번에 끝내고 싶다.

 

5. 최종 목표 배지

그레이시 가문

그냥 블랙 배지는 싫다. 압도적인 블랙 배지가 되고 싶다.

항해 플러스의 배지 시스템은 주짓수 벨트 시스템을 참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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