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언제나 계획은 완벽했다. 쳐맞기 전까진
대학 입시, 대학원 컨택 그리고 취업도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좌절을 맛보며 며칠을 술에 빠져 살아도
다시 일어서게 하는 나만의 마법의 단어가 있다.
할 수 있다는 믿음
이런 마인드(?)를 가지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때 우연히 본 사진 한장이였다.

할 수 있다는 믿음 이 한마디가 내 모든걸 바꿔놓았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와 인용글을 확인 바랍니다.)
그 이후로 힘든일이 있을 때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떠올리곤 한다.
‘할 수 있다는 믿음’ 삼성전자 휴대폰 감동
[기사 요약]
> 지금은 삼성 갤럭시가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98년도에는 아니였다.
> 또 외환 위기 여파로 힘든 상황이였다.
> 힘든 상황에서도 기판에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적으며 삼성은 앞으로 나아갔고
> 가까운 미래에 애니콜을 만들었으며, 추후 갤럭시를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사수 없이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일을 할때 사수없이 혼자 업무를 처리했다.
스스로 잘 하고 있는가? 고민도 많이 했다.
옆에서 알려줄 사람이 있었다면 참 고마웠을텐데 그렇지 못했다.
그런데 환경탓, 회사탓을 하기엔 시간이 아까웠다.
어떻게 하면 스스로 성장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개발 서적이 눈에 보이더라
보통의 개발서적은 에제가 있다.
그 때 깨달았다.
오! 저기에 내 사수가 있구나!
책에 나온 예제를 씹어 먹고, 배운 내용을 잘 설명할 수 있다면?
꼭 사람의 형태로 사수가 있어야 할까?
개발 서적 예제 필사
보통의 개발서적은 재미가 없다.
소설처럼 쉽게 읽어지지도 않고, 흥미를 유발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 서적을 읽기만 하는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개발서적에 재미를 붙일 수 있을까?
바로 모든 예제를 따라해보는 것이다.
리팩터링 2판 책은 배경, 절차, 예시 3단계로 이뤄져있다.
배경과 절차를 읽었을 땐 뭘 하는건가 싶다. 도통 이해가 되지 않을때도 많다.
그런데 에제를 하나하나 따라치다 보면 '아, 이런거구나'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예제를 따라치다보면 소설 책 보다 재밌다.
리팩터링 2판을 예를들면 마틴 파울러가 내 옆에서 알려주는거 같다.
이 좋은 경험을 주변에 알리고 있는데...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목격하진 못했다.
> [TMI]
> 사실 리팩터링 2판 책을 사고 책장에 전시만 하고 있었다.
> 그러다가 좋은 기회가 생겨 리팩터링 읽기 모임 참여하게 되었다.
> 매주 한 챕터씩 읽고 **예제를 따라 치면서 느낀점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
> 책 읽기를 습관화 하려면 책 읽기 모임이 가장 강력한 방법인거 같다.
나만의 언어로 설명하기
알고 있는 내용을 남에게 설명하기는 참 어려운거 같다.
분명 나는 알고 있는데 설명하긴 왜 어려운걸까?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아니 막연하게 알기 때문이다.
막연히 알고 있는 내용을 어떻게 잘 설명할 수 있겠는가..
단순하게 글을 암기하는건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나만의 언어로 정리를 해보자.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다 보면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구분이 된다.
그리고 정리가 되었으면 나만의 언어로 설명을 해보자
분명 듣는 사람도 쉽게 이해가 될것이다.
적당한 예시는 사진으로 대신한다.

노베이스도 할 수 있다는 믿음
2025년 초부터 상담 챗봇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팀원의 대부분이 인공지능에 대한 배경지식이 거의 없다.
어떻게 검색을 해야할지도 막막하다. GPT도 많이 활용하고 많은 자료들도 찾았다.
그러다 보니 낯설던 용어가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예를들어 사용자가
> “내일 오후 3시에 서울 날씨 알려줘”
라고 했을 때
대화의 의도인 날씨 확인을 인텐트라고 하고
{날짜: 내일, 시간: 오후 3시, 위치: 서울} 을 슬롯이라고 하는것을 알게되었다.
챗봇을 위한 대화는 어떻게 디자인할까
그리고 TTS(text-to-Speech)에서 글자를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변환해주는 G2P(Grapheme-to-Phoneme) 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g2pK: g2p module for Korean
이렇게 용어가 정리가 되고 나서 실제 코드를 봤을 때 이해하기가 쉬워졌다.
그리고 모르는게 정리가 되니 어떤걸 해야할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공식적으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오픈소스를 수정하여
한국어로 말할 수 있게 수정하였다.
비록 외국인이 한국어를 하는 억양이라 한국어 음성 학습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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